직접 현장 서비스…김동선 본부장, 홍콩 ‘파이브가이즈’서 현장 실습

내달 말 강남에 2층 규모 1호점 오픈

2024-05-09     강소슬 기자
 
김동선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앞두고 홍콩 매장에서 직접 현장 실습을 했다.

9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인 김 본부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 간 홍콩 소재 파이브가이즈 매장 두 곳에서 현장 서비스 업무에 참여했다. 여기서 김 본부장은 조리 과정을 포함한 서비스 전반을 경험했다.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김 본부장이 직접 현장 서비스 업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일반 직원과 동일한 복장으로 재료 손질, 패티 굽기, 토핑 올리기 등 조리 과정 전반을 수행했다. 주재료인 패티 품질, 조리 과정에 대한 김 본부장 관심이 컸다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현장 트레이너 주도 아래 서비스 체험도 했다. 김 본부장은 실습 후 “수제 명품 버거란 말을 실감했다”며 “원래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 완성도 높은 버거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은 김 본부장의 역점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한화갤러리아 상장으로 독자 경영 평가가 나온 뒤 진행하는 가시적 주요 사업이기도 하다. 한화갤러리아는 해당국 전문회사 설립을 해외 진출 원칙으로 하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을 위해 완전 자회사 ‘에프지(FG)코리아’를 설립했으며, 한국 파이브가이즈 주요 직원들을 홍콩에 보내 6주 실무교육과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김 본부장까지 현장 경험을 해보면서 브랜드 이해도를 높이고 국내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지로 실습에 나선 것이라고 한화갤러리아는 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본부장이 한국 파이브가이즈에 정성을 주문했으며, 장인 정신 수준의 성의가 느껴지게 품질 유지에 신경 쓰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향후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론칭 후 현지 맛 도입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본사와 장기 협업 경험 등을 토대로 국내 소비자에게 현지 경험을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6월 말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대로에 1호점인 강남점 개점을 계획 중이다. 전용면적 618㎡ 2층에 좌석 150여 개 규모이다.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에 들어오면 6번째 진출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