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대전에서 ‘화려한 데뷔’…지역연계·경제 ‘방점’
균형잡힌 지역 회복·상생 강조…국내 지리적 중심지 ‘대전’ 선정 대전시, 동행축제 연계 할인 행사 등 진행…지역 유명 축제와 연계
2024-05-09 김원빈 기자
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개막행사가 9일 오후 7시 대전시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개최된다.
그간 동행축제 주요 행사는 서울에서 개최돼 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동행축제가 지역축제 연계, 전국적 내수활성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이 찍혀 있어 ‘대전’에서 개막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전통시장·지하상점가·백화점 등 다양한 형태의 대전 상점들이 어우러져 활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전의 명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동행축제 캠페인 ‘온 국민, 힘 모으기!’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을 알린다. 작은 소비부터 힘을 모아 큰 경제 활력을 만들어 내자는 의미가 담겼다. 또 상생을 기원하는 미디어아트 영상쇼 등이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를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스카이로드 입구에서 개막행사 무대로 향하는 경로에는 생생한 라이브커머스 촬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정된 ‘동행 제품’(50개 품목)도 구경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는 경우 QR코드를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대전시에서는 이달부터 출시된 지역사랑상품권 ‘대전사랑카드’ 홍보와 지역상점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대흥동·은행동·중앙로 지하상가 상점가’ 상인들과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동행축제 기간 동안 ‘대전사랑몰’에서는 첫 구매 혜택이벤트, 최대 3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통큰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장소 인근에 위치한 우리들공원에서는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청춘마이크’가 동행축제 특별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행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1주차가 온라인 판촉전 위주로 진행됐다면, 2주에는 개막행사 열기를 담아 현장 위주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진행되던 온라인 판촉전과 연계해 오프라인 판촉전이 열리는 등 크고 작은 이벤트가 개최된다. 먼저,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하는 구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15일까지의 행사 기간 중 매일 제시하는 글자가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급한다. 5일 이상 참여한 고객 5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5만원도 지급한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품 구매고객 300명을 추첨해 치킨 또는 커피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오프라인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장보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부산시와 대구시에서는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상생판촉전이 열린다. 충북 오송역, 전주 한옥마을, 동탄 호수공원 등에서도 우수한 지역 중소·소상공인 제품판매가 진행된다. 지역 대표 축제와 동행축제간 연계도 적극 진행된다. 충남 태안 꽃 박람회, 울산 고래축제, 전주 한옥마을 봄빛장터, 유성 온천문화축제, 대전소상공인 감사대축제 등 12개 지역행사가 동행축제와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유성 온천문화축제 방문객에게는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 10% 할인을 제공한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30% 할인 및 5D체험 무료 탑승권 등 동행축제 전용 소비쿠폰도 제공한다. 한편,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5월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중기부는 다음달 대전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경기 회복의 온기가 방방곳곳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동행축제의 목표 매출액도 작년의 2배 수준인 3조원을 제시했다. 기존 2회(9월, 12월) 열리던 축제도 3회(5월, 9월, 11월)로 확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