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美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에 140억 투자
2023-05-09 이채원 기자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이 글로벌 ESG 투자 강화를 위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약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신한투자증권의 어센드 엘리먼츠 100억 최초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로, 폐배터리 재활용과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에 따라 본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거쳐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하고, 특허 기반의 원천 기술을 통해 친환경 재활용 전구체·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초당적 인프라 법에 따른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정부 지원 프로그램 총 28억불 중 가장 큰 규모인 4억8000만 달러 지원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대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어센드 엘리먼츠는 북미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조지아주에 건립해 작년 4분기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현재 켄터키주에서는 재활용부터 전구체·양극재 완성품 생산까지 일괄적으로 가능한 두 번째 공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순환 경제를 구축할 경우, 고부가가치 자원과 소재를 지속적으로 재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 역시 대폭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