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신승호 환경녹지국장 공원·녹지 현장행정 실시

“시민 입장에서 조성하고 관리해야”

2023-05-09     김천만 기자
김포시

매일일보 = 김천만 기자  |  김포시 신승호 환경녹지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해뜨는 한강정원’, ‘미세먼지 차단 숲’, ‘태산패밀리파크’ 등을 방문, 현장 상황을 세세하게 살피는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고촌읍 ‘한강시네폴리스 미세먼지 차단 숲’ 김포시는 도심 속 녹지 확충을 위해 지난 2022년 고촌읍 향산리에 4km 길이, 1.8ha 면적의 ‘한강시네폴리스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국·도비 65%가 포함된 총 1,600백 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이 숲에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미세먼지 흡수·흡착 효과가 뛰어난 소나무, 황금 회화나무 등의 교목 36종 689주와 산철쭉, 수수꽃다리 등의 관목 16종 1만 3,637주 등 다양한 수종을 심었다. ◇하성면 ‘해뜨는 한강정원’ 해뜨는 한강 정원이 조성된 하성면 봉성리는 전류리 포구와 인접해 있으며,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김포시는 이곳에 특별교부세 50%와 도비 15%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600백만 원을 들여 5,200㎡ 규모의 자연주의적 마을 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해뜨는 한강 정원은 한강을 전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자연 친화적 정원을 모티브로 설계됐는데, 탁 트인 한강 전망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다양하게 식재된 19종의 크고 작은 수목 937주와 12만 개의 화초류는 계절 변화를 감상하기 그만이다. ◇구래동 ‘고다니 유수지 꽃길 산책로’ 고다니 유수지 꽃길 산책로는 구래동 6876-1번지 일원에 조성돼 있다. 행정구역상 구래동 끝자락에 속하지만 양촌읍 주민들에게도 산책 공간으로 크게 사랑받는 곳이다. 1.2km 산책길에는 계절별 수목이 식재돼 있으며,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 주민 편익을 고려한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시는 2회 이상 주민 의견을 청취한 가운데 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추경 및 교부세로 사업비 9억 원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산책길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낙후된 시설은 과감히 개선하고,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설계에 주안점을 두었는데, 그늘이 부족한 곳은 수목과 시설을 제공하는 등 산책길 이용자들의 편의 및 목적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녹색복지가 단절되지 않도록 지속해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성면 ‘태산패밀리파크’ 신승호 환경녹지국장은 하성면 일원의 유일한 가족 테마공원인 ‘태산패밀리파크’를 찾아 불법건축물 철거 이후 개선방안 마련 및 국궁장 확장 등을 논의하고 공원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신 국장은 또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곳 주변의 공원주차장 내에 전기충전소를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유휴공간에 성인들이 쉴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일부 공원 시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불필요하거나 불편한 요소 등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으며, 모래 놀이터는 모래 소독 등을 철저하게 실시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을 강조했다. 신승호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즐겨 찾고 힐링과 쉼을 할 수 있는 공원녹지 공간은 시민 관점에서 조성하고 관리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2024년 국·도비 및 공모사업에 선제 대응을 통해 김포시민 모두가 녹색복지에 소외당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김천만 기자71112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