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콘 투모로우' 세 번째 시즌 확정…8월 개막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오는 8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재연에 이어 약 1년 6개월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세 번째 시즌 무대를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로 옮겨, 더욱 업그레이드된 대극장 버전으로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2015년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고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박스 시야 리딩 공연을 거쳐 2016년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되었고, 2021년 약 5년여만에 돌아온 재연은 더욱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또한, 역사적 배경의 시대극이지만 모던하면서도 독특한 미장센과 실험적인 연출로 이목을 끌며, 초연 이후 5년여의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생생한 감동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공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의 작품으로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지 소용돌이치는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약 150분간의 무대로 옮긴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1884년, 삼일천하로 일컬어지는 근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최초의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의 실패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고 하는 고종, 고종의 명을 받아 위장하여 김옥균에게 접근한 한정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세 등장인물 간의 서사를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작은 불씨'가 '불꽃'이 되어 '우리의 내일을 오늘로 살아갈 자들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는, 실패한 혁명이지만 불씨는 국민들의 가슴에 이어진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묵직한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인물들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한 음악, 시대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한 감각적인 조명과 영상, 격변기라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표현한 무대, 플래시백, 슬로우 모션 등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섬세한 기법의 연출과 뮤지컬 작품에서는 보기 드문 느와르 액션과 안무로 장면을 빈틈없이 채우고, 주조연부터 앙상블까지 전 출연진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매 회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성황리에 재연의 막을 내린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끊이지 않았던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지난해 말 전해진 삼연 소식에 다시 한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여전히 식지 않은 열기로 최고의 기대작 임을 입증하고 있다.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홀로 다시 무대를 옮겨 대극장 프로덕션으로의 귀환을 예고하였으며 세번째 시즌에는 2막 전반부의 선상 배경 등 초연에 선보였던 대극장 버전의 무대를 비롯하여, 무대장치와 영상디자인을 보강하여 일부 장면에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해진 미장센을 선보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지나 예술감독을 필두로 이수인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편곡, 김정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초 재연 이상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다시 한 번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람이 사람 답게 사는 세상',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일어설 세상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신념'이라는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뮤지컬 '곤 투모로우' 세 번째 시즌은 오는 8월 1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8월 15일 본공연이 개막되며 2023년 10월 2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캐스팅 공개는 5월 중, 1차 티켓오픈은 6월 중순 경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