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짓는다

올해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2024-05-10     나광국 기자
현대건설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현대건설이 충청남도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충청남도 태안군과 함께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시티 조성·확산사업 일환으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지역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최근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는 2개 분야에 대해 총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시범 도시가 조성된다. 태안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거점지역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소멸 대응형 분야에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및 현대자동차 등 분야별 최고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제시한 태안군 스마트시티는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가 주축이 된다. 현대건설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과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건설한다. 아울러 물품배송이나 안전관제를 위한 드론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모험도시 태안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원활한 플랫폼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중 사업계획이 확정된다. 현대건설은 국토부·지자체간 협약 체결을 마치고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 후 2027년까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