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원 흑자전환
다음달 대작 MMORPG ‘제노니아’ 출시 예정 오픈형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 성장세 뚜렷 ‘XPLA’ 블록체인 메인넷 생태계 확장
2024-05-11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올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는 ‘MLB 퍼펙트 이닝 23’를 비롯해 ‘워킹데드: 올스타즈’,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고,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가 뚜렷했다. 2분기에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 출시와 맞물려 게임 사업이 탄력을 받아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와 글로벌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던 ‘제노니아’ 지식재산(IP)을 활용하는 대작인만큼 최상위권 매출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기존 시리즈를 집대성한 시나리오, 서버간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결) 경쟁 콘텐츠 ‘침공전’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하이브’를 통해 모바일과 PC의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게임은 일주일 만에 사전 예약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유저 초청 파이널 테스트도 앞두고 있다. 출시 전 이슈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지며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제노니아’ 이 외에 신작 게임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전 ‘삼국지’ 영웅들을 이용해 나만의 부대를 편성하고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이터널 삼국지’, ‘빛의 계승자’ IP 기반의 ‘프로젝트 HoL(가칭)’ 등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올인원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도 성장세를 보인다. 하이브는 작년부터 다양한 외부 게임 회사들에 웹2 및 웹3 게임을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개 게임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34개 게임들이 ‘하이브’ 게임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일간 활성이용자(DAU)는 400만명을 돌파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 XPLA(엑스플라)는 웹3 콘텐츠에 특화된 글로벌 메인넷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한 컴투스 그룹이 초기 기여자로서 고품질의 웹3 게임을 공급하기 때문에 메이저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 인지도 높은 게임들이 XPLA 메인넷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웹3 대표 기업들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XPLA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글로벌 대표 메인넷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에는 XPLA 메인넷 구축 단계부터 글로벌 감사법인의 상시 외부 감사를 실시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도 탑재해 다른 블록체인으로의 확장성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앞으로 컴투스홀딩스는 메가 히트 게임 출시 및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꾀하고, 게임 플랫폼 및 XPLA 생태계 확장을 통해 웹3 사업을 본격화하여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