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태안읍성 학술자료집’ 발간

2023-05-12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태안군과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청남도기념물인 태안읍성 관련 학술자료를 집대성한 ‘태안읍성 학술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20년에 간행된 ‘태안 안흥진성 학술자료집’에 이은 ‘태안 관방유적 학술자료총서’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태안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는 태안군 관내 관방유적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0년에는 근흥면의 안흥진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다. 2022년에는 태안읍성 학술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금년 6월 동문 문루 복원 공사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본 학술자료집은 태안읍성에 관한 역사서와 지리지, 고지도와 근대 지적도, 문집과 일기, 고문서와 금석문, 근현대 사진자료 등을 망라하고,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태안읍성 학술세미나의 주요 발표 논고를 간추려 수록했다.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 태안읍성이 잃어버린 역사·문화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보탬이 되는 동시에, 태안군민과 충남도민, 나아가 국민 전체의 관심이 제고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차후 ‘소근진성 학술연구사업’의 추진을 통해 ‘태안 관방유적 학술자료총서’의 3부작 시리즈가 완성됨으로써, 학계의 연구와 문화관광산업의 기반이 한층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충남도내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현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고화질 전자책 이미지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