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5월 중순 옥정신도시 인구 7만명 돌파
오는 2025년 하반기 10만명 달성 예정… 올해 하반기 분동 검토 중
2024-05-12 강영한 기자
매일일보 = 강영한 기자 | 계획인구 10만명의 경기북부 대표 거점 ‘양주 옥정신도시’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인구가 5월 중순 중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옥정신도시를 관할하는 회천4동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정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6만 931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 개청 당시 인구 6000명으로 시작한 회천4동은 20년 만에 10배가 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내 읍면동 중 가장 가파른 인구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구 6만을 넘어선 지 반년 만에 7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회천4동은 현재 인구 증가 추이로 볼 때, 시 승격 20주년인 올해 말 인구가 8만 2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등 전국적인 인구구조 위기 속 옥정신도시 전입인구 증가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성과라는 평가다. 옥정신도시의 인구 증가는 ▲옥정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1만965세대 예정), ▲전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고읍·옥정~포천)·GTX-C노선 덕정역(예정) 등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 ▲옥정호수공원 등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 교통환경 증대 등이 맞물리면서 구매력과 소비력이 높은 30대에서 40대 인구가 대거 유입, 전체 인구의 38%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연령 36세인 옥정신도시는 떠오르는 젊은 도시, 문화와 교육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 경제 집중도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1단지 등 총 10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되어있는 만큼 옥정동은 2025년 6월경 10만여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회천4동은 젊은 층 비율이 높고 편리한 교통,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경기북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맞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회천4동을 옥정1동과 옥정2동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