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 인천으로 모셔라!

인천시 군·구·관계자 크루즈 관광 활성화 위해 뭉쳐

2013-11-1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올 한해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작년 대비 약 12배나 급증한 95회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올 한해 약 24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는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 한해 인천관광 안내데스크 운영, 통역서비스, 셔틀버스운영, 환영 공연 개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또한, 크루즈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한 선사․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국내외 설명회와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특히 크루즈 탑승인원의 30%가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이와 함께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일 송도컴팩․스마트시티에서 인천 시․군․구 및 항만주변 상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크루즈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인천 최초로 유관기관이 ‘크루즈를 통한 인천 관광 활성화’ 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설명회는 국내외 크루즈 관광시장 현황을 비롯한 인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과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크루즈 시설을 답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를 통해 크루즈 관광산업이 기존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3개 기관만의 관심사가 아닌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통한 마케팅 구도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2014년에는 시·군·구 관계자가 함께 크루즈 길라잡이 사업 및 종합 크루즈관광 가이드북 제작, F.I.T(개별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환대체계 개선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승무원을 비롯한 1박 체류 관광객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또한, 상품 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반일 투어에서 강화도, 인천 시내 일대 코스를 보강한 인천 최초 전일 투어 상품을 다수 만들어 금년 대비 인천 상품을 선택하는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지고 인천 내 체류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 시장이 주목받는 이 시점에서 더 많은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뭉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더욱 많은 관광객이 인천에서 머물며 인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