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 ‘신라달빛기행’ 스타트
5월~10월까지 매월 1회 실시, 총 6회 운영 월정교, 계림, 첨성대까지 관광명소를 테마로 동부사적지의 밤 밝혀
2024-05-15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신라문화원이 주최하는 신라달빛기행은 지난 1994년 칠불암 달빛기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첨성대(별), 월정교(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주제로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활용한 체험형 힐링 관광상품이다. 올해는 그간 진행된 행사와는 달리 달빛기행에 앞서 13시 30분부터 무열왕릉과 서악동고분군, 불국사를 방문해 문화재 답사는 물론 음악회 감상과 사물소리명상 등을 추가하는 특별 이벤트도 5‧10월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 30~오후 9시 까지 20명~40명까지 한 팀을 이뤄 운영된다. 또 트레킹 곳곳에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 버스킹과 전통주 부스 ‘달빛주막’, 선덕여왕과 요석공주와의 인증샷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지역 상인과의 협업해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별품달 플리마켓’을 비롯해 트레킹이 끝난 후 지역 예술인들의 국악, 무용, 클래식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월정교 달빛콘서트’ 공연도 열린다. 행사는 지난 13일, 6월 3일, 7월 1일, 8월 5일, 9월 2일, 10월 14일 총 6회 개최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단 5‧10월은 답사코스가 포함됨에 따라 2만원이다. 남미경 관광컨벤션과장은 “매년 호평을 받아온 신라달빛기행이 올해도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참가자들이 동부사적지를 거닐며 신라의 밤이 주는 운치를 만끽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