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학술 지원·소외계층 사회공헌 활발

2013-11-1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지난 2005년 ‘제2회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국민건강부문 대상을 수상했던 보령제약그룹은 ‘제약산업의 경영자는 사명감 없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의료·학술 지원 활동을 비롯해 의약품 지원사업, 아동들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출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 통해 ‘한국의 슈바이처’ 지속 발굴
김승호 회장 사재 30억원 출연 사회복지법인 설립

보령제약은 1985년부터 ‘보령의료봉사상’을 시상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이 상은 지난 2007년 고(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해 올해까지 28년 동안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했다.또한 보령의료봉사상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암연구재단과 함께 ‘보령암학술상’을 제정해 국내유일의 종양학 분야 학술상으로 인정받고 있다.보령제약은 의료혜택이 부족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의약품 및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보령제약은 1990년 발간을 시작한 무가 정보지 ‘건강투석’을 통해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연변지역 조선족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아토피 치료 제품 기증, 북한 온정리 인민병원에는 산모와 신생아를 돕기 위한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의료 혜택이 닿지 않는 곳에 꾸준히 의약품 지원을 하고 있다.보령제약 계열사인 성장한 보령메디앙스는 1993년부터 모자보건생활과학연구소(아이맘) 등을 통해 구순구개열 아기들을 위한 특수젖꼭지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보령메디앙스는 젖꼭지를 물지 못하는 구순구개열 아기들을 위한 특수 젖꼭지를 무료로 배포해 현재까지 구개열 젖꼭지는 1만5000개 이상, 구순열 젖꼭지는 2000개 이상 배포됐다.보령메디앙스는 국내 베트남 신부들을 위해 기존의 무료 임신 출산 육아 정보지인 ‘아이맘 가이드북’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제대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보령바이오파마는 소아 백혈병 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최근 3년 동안 기증하고 있다. 보령수앤수는 양로원, 요양원, 고아원 등에 매년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고 있다.김승호 회장은 창업 50년을 맞은 지난 2008년 사재 30억원을 출연해 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중보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중보재단은 지난 5월에는 서울 종로구 창신초등학교에서 ‘제6회 열려라 뚝딱! 아이들 세상!’ 체육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한편 보령제약그룹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 원남동 본사 17층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김승호 회장은 질적 향상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토털헬스케어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창의적 조직문화와 연구개발(R&D) 역량 배가 △일등기업에 걸맞게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열정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