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돼지고기 소비촉진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

‘돼지고기 저지방부위로 더 즐거운 캠핑’ 최우수상

2013-11-1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저지방 부위 돼지고기 소비 촉진과 축산연구개발 방향 설정을 위해 14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총 173개 응모되어 이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173개의 아이디어 중 제품개발 134건, 품질개선 10건, 조리법 26건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모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돼지고기 저지방부위로 더 즐거운 캠핑’(최예람, 여·21)은 늘어나는 캠핑 족에 맞춘 저지방 부위 캠핑고기 팩을 소개했다.

캠핑고기 팩은 캠핑을 하며 간단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심과 꾸리살, 부채살, 등심, 주걱살, 홍두깨살 등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와 고기를 끼울 수 있는 꼬치, 소스, 버섯, 야채, 단호박, 젓가락 등을 한 팩에 넣어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로 캠핑 족들은 이 캠핑고기 팩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비선호 부위의 희망은 훈제햄에 있다’(이현우, 남·24)는 저지방 부위를 이용 훈제햄을 만들면 고기 누린내를 잡을 수 있으며 맛이 좋아지고 보존기간도 늘어난다고 소개했다. 특히, 별도의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으며 허브나 녹차 등으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고 큐브, 슬라이스 등 여러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우수상으로는 선정된 ‘도도한 도시녀 지선양의 저녁식사로 본 숙성육의 가능성’(김종성, 남·27)은 고기를 숙성시키면 단백질 분해과정에서 유리아미노산이 생성되면서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난다며 퍽퍽할 수 있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를 숙성시켜 스테이크로 먹는다면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장려상으로 ‘돼지 한 마리 프렌차이즈’, ‘스마트 홍보매체 활용’, ‘축산 종합 포털 사이트 구축’, ‘수비드요리법’, ‘보쌈, 레시피 PR 캠페인’ 등 5명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들은 한돈협회, 한돈자조금위원회, 축산관련단체와의 공유를 통해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연구개발의 방향 설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