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하늘을 난다
부여군, 열기구체험 등 답례품 20품목 추가 선정
2024-05-15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지난 12일 고향사랑기부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9개 업체 20품목의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답례품을 선정하기 전까지 부여군에는 총 47품목의 농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등이 있었지만 숙박권, 체험권 등의 관광서비스 관련 답례품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간부회의에서 박정현 부여군수는 다양한 부여형 관광상품의 등록을 주문한바 있다.
군은 이번 추가 답례품으로 무려 10여종의 체험형 답례품을 선정하며 부여를 찾는 기부자에게 부여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자유비행 열기구를 체험형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부여서울농장 숙박체험권, 치유정원 치유체험, 사랑나무 감성소풍 체험권 등 다채로운 체험형 답례품으로 부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체험형 답례품 이외에 연이랑(전통주), 요거트세트, 표고조청 등 전통주와 가공식품도 추가해 앞으로 부여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는 23개의 공급업체에서 생산하는 총 67개의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소도시의 경제는 대규모 도시 경제에 흡수되고, 인구감소와 유출로 인해 지역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부여 경제의 뿌리부터 골목 곳곳까지 튼튼한 선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기둥으로써의 역할을 다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여군은 공급업체 교육을 통해 고향사랑e음에 추가 답례품을 등록하는 한편 시각디자인 측면에서도 기부자가 답례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