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이익 449억원… 전년比 52.8%↓
2024-05-15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코오롱은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3294억원, 영업이익 449억원, 당기순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억원(+1.3%)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3억원(-52.8%)과 272억원(-42.7%) 감소했다. 매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요 종속회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 부담 및 금융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수출 운임 하락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다양한 트렌드와 잦은 시장 변동성을 예측한 시의적절한 선제 대응으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신규수주를 4697억원 달성했고, 향후 민간건축 등 비주택 부문 수주확대를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베니트 등이며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