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민원소통위 첫발…“군민의 입장에 서겠습니다”

갈등 이전 현안 조율...위촉식 및 제1차 전원회의 개최

2024-05-16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원 강진군수, 윤명석 민원소통위원장, 강진군 민원소통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전원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강진원
민원소통위원회는 예민한 지역 현안이나 예상되는 집단갈등 민원 등 일반 공무원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군 조직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조직으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구이다.  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갈등이 발생하기 전 지역 현안을 조율하고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한 ‘민원소통위원회’ 신설하고, 이에 따른 제반 사항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법제처의 컨설팅을 받아 ‘민원소통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해 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에 따라 전국 공모를 통해, 지난 15일 개방형 직위로 채용된 윤명석 민원소통위원장과 올해 초부터 2회에 걸친 공개모집과 위원 추천위원회 심사과정을 통해 위촉된 민원소통위원회 위원 53명은 앞으로 2년간 힘을 합쳐 강진군 민원소통위원회를 이끌어간다는 포부이다.  위촉식 후 진행된 제1차 전원회의에서 위원들은 소통위의 역할과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회의는 각 부서에서 의뢰한 민원을 최종 조율하고 민원 대상을 확정한 후, 사안에 따라 위원 25명 이내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민원소통위원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 권익을 향상하고 군민의 대변인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내 갈등과 지역 현안을 잘 풀어, 강진군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