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안보생태탐방로 운영시스템 보고회 열어

하반기 정상운영 예정, 운영방안 및 안전대책 마련

2023-05-17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계룡시는 지난 15일 계룡 안보생태탐방로 운영시스템 정형화 관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보생태탐방로

계룡 안보생태탐방로는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계룡산 국립공원 남쪽지역의 용동저수지 일원과 암용추, 삼신당에 이르는 구간으로 작년 11월에 탐방로로 조성됐다.

안보생태탐방로는 당초 3월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용동저수지 누수공사, 탐방로상 급경사 지역 안전난간 설치 등의 보강공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탐방로 본격 운영에 앞서 탐방객 모집방법·절차, 안전대책, 안내 및 안전인력운용 방안, 우발상황 발생 및 효율적인 관리유지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통해 탐방로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생태탐방로는 ‘탐방예약가이드제’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은 계룡시민의 날로, 수요일은 현역군인의 날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의 날은 1일 30명에서 60명을 한정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1회 탐방로를 운영할 예정으로, 병영체험관부터 계룡대 통일탑∼주초석에 이르는 구간은 차량으로, 만남의 광장∼암용추∼삼신당∼용동저수지까지는 도보로 이동해 총 10.4km 구간을 탐방하게 된다.

시는 안보생태탐방로 본격 운영에 앞서 계룡대 근무지원단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과 계룡대 군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험탐방을 실시한 이후 하반기부터 정상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 안보생태탐방로가 계룡시민은 물론 탐방로를 찾는 누구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