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송악중학교 앞 교통지옥 해결 나서
대중교통 개선, 통학로 교통지도 등 관계 기관 간 협력과 대책 마련 시급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의회가 지난 16일 송악중학교 앞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7일 당진시의회에 따르면 김덕주 의장 주재로 송악중․고등학교 이사장과 학부모 대표, 당진경찰서,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악중학교 앞 교통체계 개선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학교 앞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송악중학교 앞 도로는 통행량 대비 왕복 2차선의 협소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학생 등교와 직장인 출근이 겹치는 시간대에 차량이 서로 뒤엉켜 교통체증이 빈번한 구간이다.
출근 차량과 학생 등교를 위해 학부모 차량이 오전 8시를 전후해서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학 교차로부터 가학리 마을회관까지 약 1㎞ 구간에서는 매일 교통지옥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구간은 현재 1,43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지시~한진간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충청남도는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포장한다는 계획이지만 송악중학교 앞 도로 확장이 언제쯤 시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덕주 의장은 “충청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로 확․포장 공사는 앞으로 토지 보상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하는 데만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로시설물 단기 개설이나 대중교통 개선, 통학로 교통지도 등 관계 기관 간 협력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협의회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