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 최초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

2014-11-13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는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고자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구는 지난 2월 7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마포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총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남북교류협력과 관련 있는 단체, 기관 및 대학·대학원 등에서 추천을 받아 위촉된 외부 위원 9명 중에는 전 통일부 근무경력을 가진 관련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기반조성, 촉진을 위한 사항 및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 결정하는 등 마포구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총괄·조정하게 된다.이번 회의에서는 재적위원 총 12명 중 총 11명의 위원이 출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2014년 마포구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 및 향후 추진방향(안) 및 2014년 마포구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및 운용계획(안)의 총 2가지 안건에 대한 논의와 심의가 이뤄졌다.박홍섭 구청장은 “남북간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 마포의 위치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그 꿈과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자. 더 나은 방향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라고 말했다.

앞으로 마포구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및 정부의 통일정책과 국정과제에 부응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되, 인도적 교류를 시작으로 단계별 추진을 토대로 하여 남북 상호신뢰를 쌓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