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농업미생물배양센터 준공식 개최

2024-05-17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곡성군이 17일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농업미생물배양센터 2개소의 준공식을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곡성군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 농업인의 가공활성화 및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농업미생물배양센터는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줄인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업현장에서도 유용미생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진=곡성군,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철 곡성군수,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식품산업연구센터장, 농업인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컷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곡성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곡성읍 신월리에 부지 1,376㎡, 건물 836㎡ 의 규모로 준공됐다.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간 실시설계와 가공기기 장비 도입 등을 통해 곡성군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곡성군은 HACCP 시설로의 인증을 준비 중으로, 식품위해요소 중점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식품가공에 대한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직접 판매용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농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가공식품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 등의 기대가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미생물배양센터는 국비 10억원, 군비 13억원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1,614㎡의 규모로 건립됐다.  농업미생물배양센터에서는 광합성, 고초균 등 4종의 미생물이 생산된다. 6월부터는 소포장 시스템을 도입해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공급해 연 300T의 친환경 미생물을 생산, 농가에게 보급할 방침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앞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농업미생물배양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되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6차 산업화를 준비하는 미래 농업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