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캐나다 총리와 면담…사업 협력 논의
2024-05-17 신지하 기자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 회장을 면담했다. SK그룹이 주력하는 친환경 그린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투자와 캐나다 정부 차원의 지원책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에코플랜트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를 투자해 사업 지분의 20%를 확보하고,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최정우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회장과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1980년대부터 캐나다 현지에 법인을 세워 철광석 원료와 연료탄을 수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