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세계 벌의 날’ 맞아 강원 홍천에 밀원수 10만 그루 심는다

2024년까지 ‘밀원숲 조성 사업’…임직원 참여

2023-05-18     김경렬 기자
사진=KB금융그룹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KB금융그룹이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강원도 홍천에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KB금융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을 방침이다. 2022년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绿化) 과정을 거친다.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꿀벌 생태계는 환경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 기후로 꽃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피고, 개화 유지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을 심아 개화시기를 분산해 꿀벌의 양분 채취를 도울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