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잇따른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

2013-11-13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외국인 투자가 연이어 체결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일본의 ㈜다이셀이 2870만불 투자이후 이번에는 국내기업인 한호산업㈜와 프랑스 기업인 ㈜PENOX 두 회사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1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사인 한호산업㈜ 및 ㈜PENOX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2000만불을 합작투자해 21,387㎡의 사업부지에 내년 말부터 자동차용 고급 배터리 첨가제를 본격 생산할 계획에 있으며, 이에 따라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한호산업㈜는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엔진, 트랜스미션 제품을 주력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 및 GM 등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 관련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PENOX는 1994년 설립돼 현재 스페인, 독일, 멕시코 등 세계 6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연매출 5조원의 자동차 배터리용 첨가제(연분, 광명단, 리타지 등)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한호산업㈜·㈜PENOX 합작회사가 입주하게 될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전체 외투유치는 4개국 7개사 1억 7000만불을 넘어섰다.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이번 프랑스 글로벌 기업 PENOX사의 투자결정과 함께 세계적인 기업 美 보잉사의 MRO센터 착공 등 최근 인구 10만의 작은 소도시 영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외투유치 현상’은 타 지역에도 가능성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