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렉서스, ‘쎈’ 신차 줄줄이 출격…韓 공략 강화
토요타, 한일관계 개선 바람 타고 판매 순항…렉서스 5위로 ‘껑충’ 토요타‧렉서스, 올 1~4월 국내 점유율 8.12%…올해 10% 돌파 전망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 출시 목전…하이랜더‧프리우스 등도 기대주
2024-05-18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다시 뜨고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국내 판매량은 한일관계 개선 바람을 타고 순항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저격하는 강력한 신차를 줄줄이 풀어내면서 강공(強攻)을 펼칠 전망이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 1~4월 4321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114%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총 7592대로 전체 9위에 그쳤던 렉서스는 5위로 순위가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은 5.23%로 전년(2.38%)보다 2배 이상 올라갔다. 렉서스 베스트셀링 모델 ‘ES300h’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ES300h는 지난 1월 수입차 모델 5위(476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월 2위(967대), 3월 2위(1003대), 3월 3위(648대) 등으로 톱3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토요타도 분위기가 좋다. 토요타는 올 1~4월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한 238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의 시장 점유율은 2.89%다. 렉서스 점유율과 합치면 총 8.12%에 달한다. 이는 일본 불매운동 이후 최대치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국토요타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토요타의 쟁쟁한 신차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토요타는 토요타·렉서스의 신차 출시와 관련 마케팅 준비에 고삐를 죄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라인업을 다채롭게 꾸렸다. 그중 내달 5일 출격하는 토요타 '크라운'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이면서 국내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