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사)오션플랫폼, 조선산업 해외인력 육성에 ‘팔 걷어’

2024-05-18     김지현 기자
(오른쪽부터)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와 (사)오션플랫폼(대표 배재류)이 조선산업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를 위해 팔을 걷었다.

한국해양대학교와 (사)오션플랫폼은 18일 오전 11시30분 거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 한화오션사내협력사협의회(회장 최병술), 삼성중공업사내협력사협의회(회장 김수복) 등과 조선·해양 분야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부가 주관하는 해외인력 도입과 관련해 해외 대학에서의 고급인력 교육 및 육성 후, 고급 해외 인력을 국내 조선업계 투입하기 위한 협약이다. 양 기관(한국해양대학교, (사)오션플랫폼)은 해외인력의 교육과 육성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해외대학에 제공하는 등 교육과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거제상공회의소는 해외인력 정착화를 위한 협약기관 간 상호 협조체계 구축·지원을, 양 사의 협력사협의회는 사내 협력사를 대표해 국가별, 직종별 필요한 해외인력에 대한 수요조사 등을 맡게 된다. 향후 (사)오션플랫폼은 협의회 요청에 따라 인력 인선 및 기량 검증된 해외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오션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협약기관과의 상호정보공유 및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성 및 기량검증을 통과한 양질의 해외인력을 최대한 확보, 자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DB) 운용 등으로 해외인력 공급에 관한 ‘ONE-STOP SYSTEM’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화오션 및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등 수요기업에 안정적이고 지속적 공급으로 한국의 조선·해양 분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배재류 (사)오션플랫폼 대표는 “지난 4월 팀을 구성해 ‘인도’ 전역의 교육현장을 방문해 교육·실습 현장의 실태 확인 및 기량검증을 실시했다”며 “인도는 E-7 비자 발급에 적합하다. 한국 조선업 현장에 즉시 투입 및 작업할 수 있는 인성 및 양질의 기량 우수자(300여 명)를 발굴·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조선수도 거제시의 경제 살리기는 대한민국의 경제 살리기와 맞닿아 있다”면서 “국내 조선 산업이 인력 공급에 어려움에 처해 있다. 국립대학이 인재 양성 및 교육에 나서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