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 위해 벤치마킹 나서
2024-05-19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의회가 17~18일 이틀간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을 위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19일 당진시의회에 따르면 포항시의회와 포항신항, 영일만항을 방문해 최근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본사 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지난해 8월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방위 활동을 통해 포스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진시의회는 이에 힘입어 기업의 본사 이전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대제철 본사의 당진 이전을 위한 여론 조성과 유치 활동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본사의 당진 이전을 위한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은 지난 3월 제10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당진시민은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환경과 건강권을 희생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 본사는 여전히 인천에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범 당진시민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 추진위원회’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당진시의회는 지난 2014년 ‘현대제철 본사 이전 촉구 결의안’을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토론회와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