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 “ 청년 일자리 , 질까지 무너진다 … ‘ 풀타임취업자 ’ 12 만명 감소 ”
4 월 청년층 (15~29 세 ) 풀타임 취업자 363 만 5 천 652 명 … 감소폭 다시 커져 김회재 의원 “ 고용한파에 질까지 무너져 … 정책 기조 전환 필요 ”
2024-05-22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지난달 일주일에 40 시간 이상 ‘ 풀타임 ’ 으로 일하는 청년층 취업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층 일자리 감소 뿐 아니라 , 고용의 질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남 여수시을 ) 과 국회입법조사처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 월 청년층 (15~29 세 ) 풀타임 취업자는 363 만 5 천 652 명으로 나타났다 . 이는 전년 동월 (375 만 4 천 789 명 ) 대비 11 만 9 천 137 명 급감한 수치이다 . 풀타임취업자는 전일제환산 (FTE) 을 적용한 고용지표다 . 주 40 시간 일한 것을 ‘ 취업자 1 명분 ’ 으로 보는 것으로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 이용하는 통계다 . 예를 들어 20 시간 일하면 0.5 명 , 80 시간 일하면 2 명으로 산출하는 식이다 . 이에 따라 FTE 방식은 고용의 질을 판단할 때 유용하다 . 청년층 풀타임 취업자는 지난해 8 월 (-2 만 2 천 152 명 ) 이후 9 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 올해는 전년 동월 대비 1 월 (-11 만 8 천 554 명 ), 2 월 (-9 만 8 천 76 명 ), 3 월 (-4 만 16 명 )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 4 월 들어 다시 감소폭이 커지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 통계청이 평소 적용하는 ‘ 머릿수 세기 방식 ’ 으로 집계한 4 월 청년층 취업자는 388 만 1 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만 7 천명 줄었다 . 이 방식은 누구든지 ‘ 일을 하고 있다 ’ 라고 답한 사람을 취업자 1 명으로 계산한다 . 풀타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1 명 , 단기 아르바이트생도 똑같이 1 명으로 집계하는 방식이다 . 청년층의 ‘ 상용직 근로자 ’ 도 감소하고 있다 . 4 월 전체 상용근로자 (1610 만 5 천명 ) 는 전년 동월 대비 46 만 4 천명 증가했다 . 하지만 청년층 상용근로자는 248 만 1 천 696 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5 만 6 천 766 명 줄었다 . 지난 3 월 (-4 만 4 천 546 명 ) 대비 감소폭은 더 커졌다 . 김회재 의원은 “ 고용 한파로 청년 취업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고용의 질까지 무너지고 있다 ” 며 “ 정부는 ‘ 제발 좀 살려달라 ’ 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