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본 협상 단계 진입"

2024-05-22     신지하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계기로 EU 최대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본 협상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에서 1984년부터 시작한 EU 최대의 다자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의 9번째 사업이다. 2021~2027년 총 7년 간 955억유로(약 130조원)을 지원하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분야 재정지원 사업이다.  EU는 호라이즌 유럽부터 EU 회원국 및 인근 국가 외에도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개방경제, 지재권 보호 등을 충족하는 제3국(한국, 일본, 캐나다 등)에도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하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에 가입하게 되면 우리나라 연구진들도 유럽 연구진들과 동등하게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2월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의향서를 전달한 이후, EU 연구혁신총국과의 탐색회의 및 실무회의를 통해 주요 협상 쟁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탐색단계를 진행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 협상 단계에 진입해 재정 분담금 규모, 상호호혜성 조항, 협력체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선진국인 유럽과의 과학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연구현장의 참여 및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본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