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 복합문화공간 ‘양천 오랑’ 개관…청년 정책정보 종합 제공
청년 정책 종합지원센터이자 복합 문화공간 ‘양천오랑’ 26일부터 본격 운영
공유라운지ㆍ상담실ㆍ스터디룸ㆍ회의실부터 다양한 자체 특화사업까지
2024-05-2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청년 친화 거점공간인 서울청년센터 ‘양천오랑’을 2층 규모로 만들어 이달 26일 개관식을 연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양천오랑’은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오목교역 4번 출구 1분 거리에 있는 오목수변공원에 지상 2층, 386㎡ 규모로 조성됐다. ‘오랑’은 ‘청년의 오늘을 함께, 너랑 나랑’이라는 뜻으로, 청년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맞춤형 지원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구의 의지가 담겨있다.
‘양천오랑’ 내부에는 자유로운 독서, 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유 라운지를 비롯해 필요한 정책 안내 및 소통 공간인 ‘상담실’, 간단한 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유주방’, 개별 학습공간 ‘스터디룸’, 7인 이하 소규모 독립공간인 ‘회의실’, 강의 및 커뮤니티 활동공간으로 최대 32인 수용 가능한 ‘다목적실’과 휴게실, 운영사무실, 장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용대상은 만 19세 ~ 39세인 서울시 청년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 ~ 오후 10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양천오랑’에서는 청년의 역량개발을 위해 풍성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천오랑만의 자체 특화사업으로는 △웹소설 작성 및 수익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직업교육 ’웹소설 오랑‘ △그룹형 자기분석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긍정캠프’ △교육주제별 청년이 만나고 싶은 강사를 초청하는 ‘지식오랑’ △청년예술가를 위한 무대 지원사업 ‘양천오랑 버스킹’ △안전한 거래 공간을 제공하는 ‘트레이딩 포스트(Trading Post)’ △동양고전과 최신 경향을 반영한 인문학 강의와 악기 교육 등이 결합한 ‘인문·선율 오랑’ 등을 야심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청년정책박람회’, ‘청년정책 사업아이디어 공모전’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서울시 모든 오랑의 공통사업인 ‘상담오랑’, ‘두시 티(Tea)톡’, ‘동네정보퐁퐁’, ‘정보몽땅정보통’ 등도 마련돼 있다.
한편 26일 ‘양천오랑’의 힘찬 출발을 알릴 개관식에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꾸미는 ‘양천오랑 버스킹’ 공연과 특화사업인 ‘선율 오랑’을 이끌 현악팀 ‘이음’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운영계획 보고와 시설라운딩, 양천오랑 포토존 인증샷에 참여한 청년들을 위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의 삶을 공감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청년 복합문화공간인 ‘양천오랑’을 본격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천오랑을 매개로 우리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해 정책의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