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새로운 변화 담은 로고와 포스터 등 공개
소리축제, 예술성과 축제성 두루 갖춘 축제로 새롭게 변화 시도 2023년 키워드‘상생과 회복’전통음악으로 상생하고 축제성 회복
2024-05-2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2023 소리축제 키워드와 공식 포스터 및 새 로고, 축제 기간 등의 공개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올해 축제를 예고했다.
소리축제는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다양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보다 획기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모색을 하고 있다.집행위원회와 예술분과위원회 역할 강화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집행위원회에 예술분과위원회의 성격을 부여하여 축제의 예술적 수준을 강화한 점이다. 분야별 9명의 예술가를 분과위원으로 위촉하고 각 위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예술가와 작품들로 올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예술성과 축제성 양 축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당대의 명인 명창, 최고 수준의 예술가와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최고의 공연을 감상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2023 소리축제 키워드‘상생과 회복’
그간 소리축제는 매년 주제를 정해 프로그램에 축제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키워드를 제시해 주제 안에 갇히기보다 축제의 본질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했다. 올해 소리축제의 키워드는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이다.‘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미와 전통음악이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한국의 소리와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복’은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 축제의 첫해로 축제성을 회복하고, 동시에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소리축제, 새 로고와 2023 공식 포스터 공개
2001년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사용한 소리축제의 로고를 새 로고로 교체해 소리축제의 변화를 이미지로 상징 한다. 2023 소리축제 로고는 소리축제를 대표하는 소리를 영어 표기한 ‘SORI’ 각 글자에 각각의 의미를 담았다. ‘S’에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했고, ‘O’에는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았다.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표현한 ‘R’에는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I’에는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디지털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담았다. 새로운 로고를 시각화해 디자인한 올해 소리축제 포스터는 ‘오늘우리 소리를 내일로 잇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했다. 또한 자연을 닮은 일상의 네 가지 색을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이미지화한 로고의 주조색을 활용했고,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동감 있는 소리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