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 1분기 삼성 1위...OLED는 LG가 압도적
삼성 TV, 금액 기준 30% 넘는 점유율 확보 LG 올레드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 60% 육박
2023-05-23 신지하 기자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30%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갔다.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60%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올레드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4625만대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줄어든 224억8500만달러 규모다. 다만 옴디아는 하반기부터 TV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올해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2억5519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32.1%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전자가 17.1%로 뒤를 이었고, TCL 9.9%, 하이센스 9.3%, 소니 5.5% 순이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은 38.8%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43.9%의 점유율로 1위를,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