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헬스' 매월 6400명 사용…갤워치 수면기능 사용자 2배 증가"
2024-05-23 신지하 기자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삼성전자의 '삼성 헬스'가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대표 건강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갤럭시 워치 수면 기능 사용자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로 '수면 기능'을 꼽고, 앞으로 갤럭시 워치에 개인화된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을 지속 추가할 방침이다. 23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사옥에서 건강 관리 설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012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 팍 상무는 "삼성 헬스 이용자들은 개인 건강의 시작이 되는 수면 기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실제 갤럭시 워치의 수면 기능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헬스가 갤럭시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건강을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며 "혈압, 심전도, 여성 생리 주기 등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 되고 있고 하반기 출시될 새로운 갤럭시 워치의 추가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강력한 건강 관리 기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며 실제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었다. 갤럭시 워치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은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자신의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바이오엑티브센서'로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다. 가속도 센서는 수면 중 뒤척임 정도를 측정해 수면 사이클을 파악하고, 광학심박센서는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바탕으로 수면의 깊이를 분석한다. 또 바이오엑티브센서는 혈압, 심전도 등을 측정해 사용자의 심장 건강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실질적인 수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각기 다른 수면 패턴을 바탕으로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누적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8가지 수면 동물 유형 중 본인에게 맞는 동물 유형을 추천 받게 된다. 실제 연구기관과 함께 개발한 이들 동물 유형은 의료 업계에서 정의하는 동물의 기본 특성과 수면의 세 가지 요소, 수면 압박, 각성, 생체 리듬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펭귄'은 자신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수면 중에도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주의를 기울인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펭귄의 특성을 감안해 수면의 시간과 규칙성은 좋으나 자주 깨는 사용자를 펭귄 유형으로 분류한다. 삼성 헬스는 이렇게 분류된 수면 유형에 따라 수면 개선을 돕는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연구기관과 함께 약물 치료없이 수면의 개선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수면 코칭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쉽게 따를 수 있는 수면 가이드와 팁을 알려주며, 동기부여를 위해 결과 분석과 응원 메시지를 지속 제공한다. 삼성 헬스는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과 함께 보다 개인화된 피트니스 기능과 강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헬스는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체 능력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5단계의 심박 구간을 제공해 운동 강도를 안내한다. 사용자는 몸풀기부터 고강도 유산소 운동까지 5단계의 강도 중 원하는 목표를 설정,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