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노소영 관장에 "아트센터 나비 비워달라" 소송

2023-05-23     신지하 기자
최태원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소영씨가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에 부동산을 비워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냈다. 아트센터 나비는 지난 2000년 12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개관했다. 이 빌딩은 SK그룹의 주력사인 SK이노베이션이 맡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은 2018~2019년 무렵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의 퇴거 명령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관련된 송사는 최소 4건으로 늘어났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회 자녀가 있다고 밝힌 후 2017년 7월 노 관장에 이혼을 요구했다. 노 관장은 당초 이혼에 반대했지만 맞소송을 내며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