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 실시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해 실시
2013-11-14 이종덕 기자
[매일일보 이종덕 기자] 고양시(최성 시장)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치매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대학 및 복지관 등 찾아가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치매선별검사는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해 실시하는데 치매선별검사 결과 연령, 학력, 성별을 기준으로 정상노인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의 -1.5 표준편차 미만으로 치매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백병원 등 고양시 관내 6개 협약병원으로 의뢰하고 검진비용도 지원하고 있다.치매선별검사를 받고자 하는 어르신은 보건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하며,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희망하는 단체나 복지관 등은 보건소 담당자(031-8075-4222, 4194)에게 문의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초기증상들은 노화와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기억력 저하와 쉬운 일상생활도 못하는 것이 많아진다는 무지와 무관심이 치매를 조기발견하지 못하게 만든다”며 “본인과 보호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노년기 정신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