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가슴수술, 여름 맞아 수요 증가… "사후관리 신경 써야“

2024-05-24     변일환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성형외과 전문의)
변일환

매일일보 |  여름을 맞아 가슴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증가 추세다. 노출이 잦아지는 여름을 맞아 콤플렉스 극복과 자존감 제고를 위해 문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슴수술 시 이용되는 방법은 모티바 등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가슴보형물의 안전성 상승과 자가지방이식 방법과 비교해 가슴수술 후 축소되는 양이 적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가슴 커지는 법’의 마사지와 비교해도 확실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티바 가슴보형물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 결과 면역 억제성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섬유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세밀한 표면 조직으로 생체에 적합해 장액종이나 구형구축 발생 가능성 역시 낮다는 점이 연구에서 나타났다. 의료진의 기술력이 높아져 가슴수술 후 자연스러움이 커졌다는 것도 수요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다양한 연구 결과 가슴성형 시 보형물 크기 대비 120%를 박리해야 자연스럽고 이질감은 줄일 수 있다. 120% 미만으로 박리하면 보형물이 움직이지 못해 딱딱하고 이질감이 커지며, 120%를 초과 박리해도 보형물의 움직임이 커져 자연스러움이 떨어진다. 수술 시 가격보다 의료진의 기술력과 다양한 종류의 가슴보형물 보유 여부, 사후관리 등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사후관리의 경우 빠른 회복 속도 및 수술 후 일상 복귀 등에 큰 도움을 준다. 구형구축을 예방하는 캡슐러티스 관리와 모티코트, 고농축 prp성분의 모티촉감주사, 재수술 비용 및 재수술 보형물을 지원하는 워런티 등록 등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 유방 검진까지 진행해 주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엔더몰로지 고주파 관리나 흉터부위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흉터 레이저 관리도 함께하면 부작용 및 통증 등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