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건설업계 최초 현장 내 이음5G특화망 구축
인터넷망 구축 전부터 실시간 통합관제 등 인프라 구축 가능
2023-05-25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호반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내 이음(e-Um)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네이버 클라오드와 함께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구축했다.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 차원에서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과 공장 등 특정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이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의 강점으로 산업을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나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드론‧스마트안전조끼‧무선CCTV‧각종 센서 등)으로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건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이음5G특화망 주파수할당 인허가부터 각종 솔루션의 이음5G특화망 연동지원을 맡았다. 특화망 제조사로부터 핵심장비인 5G 라디오 기지국과 코어를 공급받아 성공적인 특화망 구축을 위해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기술협업을 진행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지금까지 건설현장은 열악한 무선통신 환경으로 와이파이와 기존 이통망 사용이 힘들어 안전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구축으로 고화질 영상 동시 송출 등 건설 솔루션을 실증하고 나아가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