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예비군 무료버스 사업 전국화 된다

서울시 최초 무료 예비군 수송버스 사업, 이동권 향상 모범사례로 평가돼 전국 확대 전망 25일 새벽 이 구청장 목4동 주민센터 탑승지점 직접 찾아 현장 소통 행보 눈길

2024-05-25     백중현 기자
5일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올해 3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시행 중인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지원 사업’이 지역 예비군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 새벽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목4동 예비군 수송버스 탑승현장을 직접 찾아 지원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예비군을 격려했다.

 구는 관내 거주 예비군들의 훈련소 입소 편의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부터 예비군 1~8년차 8,5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왕복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예비군 수송에 필요한 예산을 군부대에 지원하고 있으며, 군부대에서는 2023년 훈련기간인 39일간 1일 4대씩 수송에 필요한 최신사양의 45인승 버스 총 156대를 임차했다. 수송버스는 목동 5곳, 신월·신정동 각 6개소씩 총 17곳의 탑승지점에 정차하며 예비군 동대를 통해 사전 탑승의사를 밝힌 예비군을 수송하고 있다.  첫 운행 시작부터 지금까지 수송버스 38대를 운행한 결과, 구민 예비군 730여 명이 가까운 지정장소에서 탑승, 훈련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한 바 있다.  
25일 새벽 목4동 주민센터 앞 탑승현장을 직접 찾은 이기재 구청장은 버스 내부 시설 및 탑승 절차 등을 점검하며, 이동과정에서 예비군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경청했다. 한편 지난 24일 여당이 발표한 ‘예비군 3권 보장정책’에 따르면 양천구의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지원 사업’이 예비군 이동권 향상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평가돼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국가방위의 핵심전력인 예비군 여러분을 위해 양천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무료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가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예비군 장병들이 조국을 지키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