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동서 균형 발전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24-05-25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
매일일보 | 서산시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로써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미읍성의 역사 유적에 이어 해미가 국제성지로 선포되어 종교유적지가 되기도 하였다. 지난번에는 성일종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국립 중앙박물관장이 운산 보원사지를 다녀가기도 하였다. 그 자리에서 보원사지를 중심으로 한 운산 일대의 불교 유적지를 발굴하고 복원하기로 결정 하였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발굴되어 다른 지역에 나가 있는 문화재는 하루속히 환지 본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서산 공항은 반드시 개항되어야 하며, 대산항에는 국제 여객선이 떠야 하고, 한발 더 나아가 가로림만이 국가 해양 정원이 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서산시는 비전이 있고 희망이 넘치는 지역으로 반드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서산시의 핵심인 서산 시내권이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서산 시내권을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누어 놓고 보면 현재 서산시와 관계되는 모든 관공서는 서부지역에만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산시청을 필두로 하여 서산경찰서, 서산교육지원청, 법원과 검찰청, 문화회관, 시립도서관, 문화원, 소방서,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시민체육관을 비롯한 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 우드볼장, 궁도장, 서산시상공회의소 등 모든 유관기관까지도 서부지역에만 포진되어 있다. 이와 같이 서산 시내권이 그동안 서부지역만 발전이 되어 왔기에 앞으로는 동부지역을 집중적으로 발전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동부지역만 발전시켜 달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똑바로 세우는 심정으로 앞으로는 동부지역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 다시 말해서 서산시의 동서 균형 발전 차원에서 어느 누가 봐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형평성 있는 행정이 펼쳐지고 있구나 하게만 해달라는 것이다. 형제자매 간에도 서로 사는 정도가 비슷비슷해야 왔다 갔다 하면서 화목한 집안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한쪽이 아주 잘살아버리고 어느 한쪽이 아주 못살게 되거나, 어느 한 사람이 아주 잘나고, 어느 한 사람이 아주 못나버리면 만남 자체가 서먹서먹하여 화목한 가족 분위기를 조성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국가도 그렇고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 지역만 발전이 되고, 어느 한 지역이 소외당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행정도 아니고, 올바른 정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늘을 나는 새도 양쪽 날개가 튼튼해야 높이 비상할 수 있다. 우리 서산시도 동서 균형 발전을 이룩하여 도약하는 서산, 살맛 나는 서산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