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소외계층과 ‘행복나눔’ 적극 나서
2013-11-1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내 양판점 매출 1위인 롯데하이마트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협력사 상생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탈북 주민에 생활물품 지원…조기정착 자립기반 마련
‘행복 3대’ 캠페인·굿모닝 칠드런 등 다양한 활동 진행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21일 서울시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종합대책’ 중 하나다. 종합대책은 서울시민이 된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생필품 지원뿐만 아니라 일자리 제공, 의료혜택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포함돼 있다.이 중 기초생활물품 지원 사업은 기업·민간단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의미가 크다.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한 협약 체결 기업은 가전제품 원가제공, 휴대폰 및 인터넷 요금 할인, 의류상품권 지급 등 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한다. 기존에 생필품 위주의 지원에서 TV, 냉장고, 휴대폰, 의류 등으로 지원물품의 폭이 확대됐다.이 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조손(祖孫)가정과 결연을 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행복3대 캠페인’, 아프리카 케냐 아동들을 지원하는 ‘굿모닝칠드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고객행복과 인류사회의 큰 미래를 지향한다(Hi-Future For You)’는 경영이념 아래 조손(祖孫)가정 자매결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케냐 엘도렛 지역 아동들에게 생계비와 학비, 의료비를 후원하고 해당 지역의 학교와 병원 건설, 도로 정비를 지원하는 ‘굿모닝 칠드런’을 진행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의 가장 눈에 띄는 사회공헌 활동은 ‘행복 3대’ 캠페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조손가정 자매결연 활동이다.지난 2006년부터 진행된 ‘행복 3대’ 캠페인은 전국 330여개 하이마트 지점과 약 760개 조손가정이 자매결연을 하고 물질·정서적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행복 3대란 1대인 조부모와 3대인 손자·손녀에게 롯데하이마트가 2대인 부모역할을 해주자는 의미로 전체 98%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가 그 만큼의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달 약 6000만원씩 연간 8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적립된 기금은 매달 760여 조손가정에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나머지 적립금은 체험학습이나 문화공연 등 조손가정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조손가정 아동 48명을 초청해 충남 예산에 위치한 리솜스파캐슬에서 제6회 ‘행복3대 여름캠프’도 개최했다.롯데하이마트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외로 넓혀 2010년부터 ‘굿모닝 칠드런’ 캠페인도 진행해오고 있다.굿모닝 칠드런은 전국의 각 매장과 케냐의 엘도렛 지역 아동들과의 결연을 통해 매달 1인당 3만원의 금액으로 생계비·학비·의료비 등을 후원하고 학교와 병원 건설 및 도로 정비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또한 하이마트는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한병희 대표이사,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 공립 지역아동센터’ 건립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통영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통영시 공립 지역아동센터는 통영시의 옛 미수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방과 후 아동 보호 시설로 사용된다. 또한 인근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약 30여명이 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