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8년간 중소 패션 브랜드 생산 자금 2000억원 지원

생산 자금을 무이자 ‘동반성장 프로젝트’…‘선생산 후판매’ 특성 고려

2024-05-27     김민주 기자
무신사는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무신사는 지난 8년간 중소 패션 브랜드에 지원한 생산 자금 규모가 올 상반기 기준, 2138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무신사 내 입점한 중소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제품을 먼저 생산한 뒤 이를 판매한 대금으로 수익을 내야 하는 패션업계 특유의 ‘선생산 후판매’ 특성을 고려했다. 지난해에는 분기별로 한 번씩 총 4회에 걸쳐 817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지난 3월과 이달 각각 210억원, 218억원 씩 제공했다. 상생 지원은 입점 브랜드의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자금을 지원받은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지원받은 브랜드 과반이 거래액 기준 50% 이상 신장률을 달성했다. 최대 83배 이상 거래액이 급증한 브랜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