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총력’
호수공원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 팔 걷어 타지역서 당진으로 출·퇴근 근로자가 약 1만5,000명 이르러 타 거주지 비교, 시 교육 여건과 문화·여가 여건 부족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당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지난 3월 각 부서별로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을 지시한 이후 각 부서별로 사업 발굴이 진행됐다.
이후 시는 주요 개선 분야로 △교육의료 서비스 확대 △여가문화 생활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 △지역활력 증진 등 정주여건 개선 추진을 위한 4대 분야를 확정하고 총 35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교육의료 서비스 확대 분야에서는 △고등학교 신설 및 중고등학교 진로진학 관리시스템 지원 △지역 맞춤형 방과후 교육 및 돌봄 △공공병원 유치(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필수 의료체계 개선 등 7개 과제가 추진된다.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호수공원 조성 등 시민 휴식공간 조성 및 개선 △지역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시민 문화예술 및 여가 생활 활성화 등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당진이 아닌 타지역에서 당진으로 출퇴근하는 관외 거주 근로자가 약 1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 결과 타지역 거주자가 당진에 살지 않는 이유로 정주 생활환경 부족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5.8%로 높게 조사됐으며, 타 거주지와 비교 시 교육 여건과 문화․여가 여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분석 결과에서는 교통, 환경, 의료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시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생활권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과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현, 스마트 도시 구현 및 원도심 재생, 획기적인 악취 개선 등 1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활력 증진을 위해 지역인재 우선 채용 활성화와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