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기후 위기 심각성 공유하고 녹색생활 실천한다
6월 2~5일 환경의 날 기념, 홍제천 일대서 다채로운 환경 행사 개최 두바퀴환경센터 에코존·그린존 운영, 안산(鞍山) 에코엔티어링 진행 등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환경의날(6월5일)을 기념해 6월 2~5일 관내 홍제천 일대에서 ‘함께 GREEN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2일에는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홍제천로 111)에서 ‘에코존’과 ‘그린존’이 운영(오전 10시∼오후 5시)돼 홍제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과거의 홍제천 사진과 비교해 보거나 다양한 친환경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는 ‘버려지는 물건 새 활용(업사이클링) 하기’를 주제로 하는 ‘유아 환경음악극’이 열린다. 사전 신청한 관내 스마트그린 교육기관의 유아들이 관람하며, 5일 같은 시간에 2회차 공연이 마련된다.
3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기후환경 골든벨 퀴즈대회’가 펼쳐진다.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며 문제를 끝까지 푸는 최종 3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같은 날 이곳에서는 16개 ‘환경 체험 부스’가 운영(오전 10시∼오후 5시)돼 △은행알로 공기알 만들기 △친환경 계피 스틱 모기기피제 만들기 △몽땅크레파스로 리크레용 만들기 △자연과 친해지는 환경보드게임 등을 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에는 홍제천 수변카페 야외테라스 기념무대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2시간여 동안 명랑어린이집 유아 합창,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환경보전 그림그리기 공모전 시상, 환경교육도시 선언, 환경음악극과 트로트, 퓨전국악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는 사전 참가 신청한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홍제천과 연희동 일대 골목골목의 쓰레기를 줍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펫 플로깅(줍깅)’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안산(鞍山) 벚꽃마당 일대에서는 에코엔티어링 ‘지구보물찾기’가 열린다. 사전 신청한 20가족이 10개 지점을 이동해 가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환경 미션’을 수행한다.
5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안팎에서는 ‘서대문 초등 환경작가, 그림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려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함께 GREEN 미래’ 행사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