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2025 APEC 유치 조형물 눈길
경주보문관광단지 입구 첨성대 꽃탑에 유치 조형물 조성 APEC 유치로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 마스터플랜 완성
2023-05-30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오는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기원하고 경주 유치 공감대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보문삼거리 첨성대 꽃탑에 유치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꽃탑 상단 3면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최적지’, ‘가장 한국적인 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지역 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눈에 띌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2015년 개관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함께 보문호를 중심으로 각종 회의 및 숙박시설, 공연·전시실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집적된 보문관광단지 일대 178만㎡가 지난해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되면서 마이스산업 중심도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1971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보문관공단지를 조성하기 앞서 관계부처에 친필로 지시한 “신라 고도는 웅대, 찬란, 정교, 활달, 진취, 여유, 우아, 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 할 것”이라고 한 마스터플랜은 아쉽게도 미완에 그쳐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미완의 마스터플랜을 새롭게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미래를 적어도 10년은 앞당긴다는 각오로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