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국내 최초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 개시
세계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보유국으로 도약할 초석
2024-05-31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연계된 500메가와트(MW)급 복합설비를 154킬로볼트(kV) 전력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개시하는 데 성공했다.
31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증운전까지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운영국이 된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12월 착공 이후 5월 말 현재 9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발전개시 이후 100% 부하‧연소시험, 제어설비 튜닝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후 실증운전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운영하는 국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