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보궐선거…김가람·이종배·천강정 '3파전'
6월 5일 방송 토론회…9일 전국위서 최종 선출
2023-05-31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태영호 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원외 인사 3파전으로 치러진다. 본경선에 김가람 전 청년 대변인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 예비 경선(컷오프)을 통과하면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최고위원 보궐선거 자격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인 배현진 의원은 "후보자 6명 중 1명이 철회를 해서 총 5명 접수자를 서류 심사한 결과 김가람·이종배·천강정 후보 3명을 본경선에 진출시켰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심사 기준에 대해 "지난 선거에 준용해 부적격 기준으로 들었던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과 관련해 이를 반영하며 보유·거래 문제도 심사 내용에 포함했다. 자격 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이날부터 곧 바로 선거 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배 의원은 "예비 경선은 따로 실시하지 않게 됐고, 발표 시점부터 3명 후보는 선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오늘 오후 5시 후보자 또는 후보자 대리인을 모셔서 선거 일정 등 선거에 관한 통상적 내용에 관해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5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주관으로 방송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선출은 9일 자동 응답(ARS)과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