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통합 R&D 센터 구축…연구개발 역량 강화 고삐
최신 연구 장비 도입 및 개발 인프라 고도화
2023-05-3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bhc그룹은 그룹 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한 연구개발센터 ‘bhc그룹 R&D 센터’를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통합 센터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웰빙센터 1층에 약 1065㎡(322평) 규모로 들어섰다. 분야별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아이디어 공유 등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외식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단 복안이다.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독자적인 랩(LAB) 4곳을 새롭게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bhc치킨 랩의 경우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해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아웃백과 슈퍼두퍼는 각각의 랩을 별도 운영하며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랩도 별도로 다룬다. 각 랩에는 브랜드별 메뉴 개발에 최적화된 최신 연구 장비를 도입했다. 연구원 사무공간, 메뉴 시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 가맹점주들과 임직원 교육장 등을 갖췄다. 오는 7월부턴 센터에서 ‘아웃백 쿠킹 클래스’도 진행한다. 고객과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최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진출하는 외식 브랜드가 늘어나 R&D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서울의 요지인 잠실에 통합된 R&D 센터를 구축함으로서 고급 개발 인력 확보와 트렌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