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송도컨벤시아 운영 사업예산 2년 연속 이월

2014-11-1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송도컨벤시아 운영 예산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2년 연속 이월해 예산 운영상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인천도시공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송도컨벤시아는 MICE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운영예산 54억7천여만원 가운데 7억1천여만원을 반납했다. 송도컨벤시아 전시회 개최 지원사업 예산 2억원 가운데 3천여만원도 올해로 이월했다.올해도 송도컨벤시아 운영예산 55억원 중 9억2천여만원을 남겼다. 송도컨벤시아 전시회 개최 지원 예산 2억7천만원 중 1억3천여만원과 컨벤션 산업 육성예산 1억6천여만원 중 4천여만원도 내년으로 이월할 예정이다.인천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12회 2차 정례회에서 사고이월이 반복되는 것은 운영 미숙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강병수 의원은 "인천의 마이스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인천도시공사가 송도컨벤시아를 활용해 자체 기획사업을 하면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데 주어진 예산도 다 쓰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무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송도컨벤시아 자산을 이관 받는 과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인천도시공사는 사업비 이월이 송도컨벤시아에 배정된 예산 절감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인천도시공사는 우량자산을 확보하라는 감사원, 안전행정부의 지적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인 송도컨벤시아를 출자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