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고차는 ‘아반떼·카니발’
2024-05-31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000만원대 중고차 모델은 현대 아반떼와 기아 카니발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선 미니 컨트리맨과 BMW 5시리즈가 인기가 많았다.
31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중고차를 대상으로 KB차차차 매물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더 세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평균 시세 1000만 원 이상 1500만 원 미만 구간과 1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의 구간을 분리했다. 우선 1000만 원 이상 1500만 원 미만 국산차 조회수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레이, 현대 스타렉스, 르노코리아 SM6, 현대 쏘나타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아반떼, 쏘나타, 스타렉스, SM6, 말리부 순으로 준중형, 중형 세단이 많은 반면, 여성은 아반떼, 레이, 티볼리, 트랙스, 스타렉스 순으로 경차와 준중형 SUV 비율이 높았다. 동일한 조건의 수입차 조회수 1위는 미니 컨트리맨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폭스바겐 티구안, 벤츠 C클래스, 혼다 어코드, 아우디 A5순이었다. 1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국산차 조회수 1위는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2위 기아 K7, 3위 현대 투싼, 4위 현대 제네시스, 5위 기아 K3이었다. 같은 가격대의 수입차 조회수 1위는 BMW 5시리즈였으며, BMW 3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BMW 1시리즈가 후 순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BMW 5시리즈, 여성은 BMW 3시리즈를 선호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1000만 원 이상 1500만 원 미만 국산 중고차는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둔 경제적인 매물을 선호했고, 1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중고차는 주로 실내 공간을 고려한 모델들이 인기가 높았다”면서 “수입차는 다른 특성을 보였는데 1000만 원 초반대는 브랜드별로 특성이 뚜렷한 차량을 선호했고, 1000만 원 후반대는 BMW를 중심으로 세단형 모델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