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호국 보훈의 달 맞아 이색 홍보 이목 집중

이색 광고 기법 활용, 호국 보훈 메시지 효과적으로 전달 민선 8기 들어 보훈 정책 대폭 강화, 유공자 예우에 최선

2024-06-02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색적인 홍보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1일, 앰비언트(ambient) 광고 기법을 활용해 시청사 태극기 게양대 실물과 4군(육군,해군,공군,해병대) 의장대 모습의 실사 등신대를 자연스럽게 결합, 마치 실제 의장대가 깃대를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의 조형물을 설치·연출했다. 이와 동시에, 청사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바(bar)형태의 외벽 공간에 '과거 선열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과 이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현세대의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의 '마음을 잇다'라는 문구를 활용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해 호국 정신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시는 해당 홍보물을 호국 보훈의 달, 한달 간 게시할 계획이다.
‘어머니’
한편, 시는 올해부터 참전명예수당(시비 10만원→15만원)인상, 보훈예우수당 지급제한·연령제한 폐지 및 인상(시비 5만원→10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시비5만원), 보훈회관 건립 추진 등 민선 8기에 들어와 각종 보훈 정책을 대폭 강화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게 최선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 앞선 5월 가정의 달에는 '굿모닝 수요특강' 초청 강사인 강원석 시인의 '어머니'라는 시를 담아 청사 외벽에 대형 백드롭 형태의 현수막을 게시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린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소 경직된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정서적 여유와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시도해 시민들에게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시는 앞으로도 민선 8기 새 희망 구미시대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기조 아래 행정의 여러 분야에서 경직되고 낡은 행정의 옷을 벗어버리고 최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