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국제교육원,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한일 청소년 리더를 길러요

전남과 일본 5개 교육청 고등학생 78명이 참여하는 한일 청소년 세계시민 리더십 프로젝트 시작

2024-06-05     윤성수 기자
2023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전남 17개 고등학교 학생 20명과 일본 사가현 외 4개 교육청 고등학생 58명이 참여하는 2023 한일 청소년 세계시민 리더십 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실시간 원격화상 방식으로 6월 2일부터 10월 27일까지 10회기 일정으로 진행되며, 인권과 평등, 환경 보전을 핵심 주제로 △ 세계시민의 권리와 의무 △ 인류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지속발전목표(SDGs) 탐구 △ 빈곤퇴치와 기아 종식  △ 성평등과 불평등 감소  △ 해양 및 육상 생태계 보전 등에 관해 심도 있게 탐구하고 관련 이슈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사전교육에 참여한 김○◌ 학생은 “평소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했다.”며 “요즘 한일 간 최대 이슈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떠오르고 있는데,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어떤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지 일본 친구들과 이야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도강사로 참여하는 국제교육원 영어 원어민 강사 Chris는 “본 프로젝트가 원격 비대면 형태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일본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일본 측 참가자 수가 예상했던 수의 3배가 되었다.”며 “금년도에는 양국의 불평등과 인권 관련 이슈들에 대해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국제교육원 허광양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사가현교육청과의 학생 대면 교류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재개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행동으로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오는 10월 중 프로젝트 실행 성과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는 12월 중 일본 교류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허광양 원장은 내년도에는 본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